강원랜드 ‘산림 치유의 숲’ 조성

입력 2017-04-17 20:51
강원랜드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무릉지구에 대규모 ‘산림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무릉지구에 조성되는 산림 치유의 숲은 494만㎡ 규모로 건강증진센터, 명상 체험장, 소리·온열 치유장, 트리하우스 등 건강관리 및 명상 관련 시설을 갖추게 된다. 환경청과 함께 멸종위기종인 열목어 관찰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무릉지구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워 원시림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치유의 숲이 완공되면 방문객들은 ‘무릉도원길’을 비롯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소리 치유와 명상 체험, 야생화 탐방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영월 상동지역에는 산림과 자연교육 인문통합치유를 융합한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가 들어선다. 센터는 상동테마파크 25만1812㎡ 부지에 정원과 야외 숲 체험시설, 숙박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영월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는 내년 2월, 고한 ‘산림 치유의 숲’은 오는 2019년 상반기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두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0년에는 총 10만명 이상이 찾아와 지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