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 ‘생명보듬 페스티벌’ 열어

입력 2017-04-18 00:00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대표 조성돈)가 16일 부활절을 맞아 서울 성북구 화랑로 맑은샘광천교회(이문희 목사)와 함께 ‘생명보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사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기독교인부터 생명경시문화 개선에 앞장서자는 의미에서 마련한 행사다.

맑은샘광천교회 성도, 장위동·월곡동 일대 중·고교 학생 등 800여명의 참가자들은 교회에 마련된 10여개의 부스를 통해 생명보듬 활동을 체험했다. 이어 생명보듬 플래시몹 따라하기, 생명보듬 함께 걷기 등을 진행했다. 교회에선 단체티셔츠와 풍선, 자살예방에 대한 내용을 담은 피켓 등을 준비해 지역 주민들에게 생명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문희 목사는 “부활절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성도들은 부활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동네 주민들은 의미 있는 축제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돈 대표는 “교회가 앞장서서 생명문화를 만들어 가면 한국사회의 자살도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