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김영복 교수, 고성능 무인영상감시장비 개발

입력 2017-04-17 21:10

부경대는 기계시스템공학과 김영복(56·사진) 교수가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무인영상감시장비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인성시스템(대표 진상훈)과 국산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인성시스템은 열영상감시장비 및 CCTV 카메라, 각종 보안장비를 연구개발·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김 교수가 개발한 모션제어기술은 무인영상감시장비 카메라의 움직임을 6자유도(운동방향)로 제어할 수 있으며, 1000분의 1도 수준의 고정밀성을 확보한 것이다.

현재 국내 무인영상감시장비는 대부분 핵심 기술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어 군사용 수입장비의 대당 가격이 10억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다. 김 교수는 “이 기술을 국산화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용화할 수 있다”며 “군사용에 이어 선박용, 항공용 장비 개발로 연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