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전자제품 생산 2261억 규모 양해각서, 경북도-아진산업 등 체결

입력 2017-04-17 17:42
경북도는 17일 도청에서 경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아진산업㈜, ㈜삼광오토모티브와 자동차부품 및 전자제품 공장 건립을 위한 2261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진산업과 삼광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부품과 IT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경산4일반산업단지에 21만4730㎡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지역기업으로서는 드물게 1645명의 대규모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진산업은 ICT와 기계산업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211억원을 투자해 13만2230㎡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신규인력 44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2015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대표적 향토 뿌리기업인 이 회사는 국내 자동차 부품 부문 최고의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중국, 베트남에도 현지공장을 설립했다.

삼광오토모티브는 휴대전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 업종을 추가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13년 무역의 날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알짜기업으로 105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12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인 독일의 K사, M사 등과 납품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제조공장을 추가로 증설한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