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중국인 소유 토지 지속적 감소

입력 2017-04-17 17:43
제주 서귀포지역에서 중국인 소유 토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3월말 기준 중국인 소유 토지현황을 분석한 결과 463만9000㎡로 2015년말 486만㎡보다 22만100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중국인들이 취득한 토지는 2013년말 126만㎡에서 신화역사공원 부지 구매가 이뤄진 2014년 말 428만3000㎡로 급증했다. 2015년 말에는 486만㎡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말 474만5000㎡로 감소했고, 지난달 말 463만9000㎡로 더 줄었다.

중국인 토지가 감소하는 것은 성산읍 전 지역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이후 외지인 토지매입 제한, 투기방지 대책에 따른 농지기능강화 방침 실행, 쪼개기 토지분할 불허 등 지속적인 부동산 투기차단 대책에 의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서귀포시 토지는 1172만7000㎡로 전체면적(8억 7072만㎡))의 1.3%를 차지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