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미세먼지 저감기술 아파트 첫선

입력 2017-04-18 05:01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재 시공 중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리오센트’와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 등 2개 단지에 미세먼지 측정 장치인 ‘IoT 홈큐브’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가 개발한 IoT 홈큐브는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 장치다. 실내 공기질이 안 좋을 경우 래미안의 주거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실내 환기 시스템을 작동한다. 환기 기구에는 미세먼지 차단 필터가 설치돼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가정에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감지해 제거해주는 ‘먼지 센싱 레인지후드’와 놀이터 미세먼지 알람 시스템을 적용키로 했다. 각 동 출입구 옆에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장치뿐 아니라 래미안 단지 내 보행로에 미세 물입자를 공기 중에 뿌리는 분사기도 설치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빌딩사업부장 김경준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래미안에 거주하는 분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래미안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