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집결한 LG 최고경영진 “R&D 우수인재 모셔요”

입력 2017-04-16 19:13
구본준 ㈜LG 부회장(왼쪽)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미주지역에 유학 중인 연구·개발(R&D) 석박사 인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LG그룹 제공

LG그룹이 올해 하반기에 문을 여는 R&D(연구·개발) 연구소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일할 해외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여해 미주지역에 유학하고 있는 석박사급 R&D 유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육성 중인 신성장 사업 등을 설명했다. 콘퍼런스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했다. LG그룹은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최신 기술 트렌드와 그에 맞춘 LG의 R&D 분야를 소개했다.

구 부회장은 “올해는 서울 마곡에 대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를 준공하는데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첨단 시설에서 연구 활동에 매진해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R&D 단지로 ‘LG사이언스파크’를 건설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LG 계열사 연구인력들이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