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가 접전 끝에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7전4승제) 1라운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1차전에서 인디애나를 1점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개막전 1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200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32득점 1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포스트시즌 200경기 출전은 ‘황제’ 마이클 조던보다 21경기 많은 기록이다. 클리블랜드의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도 각각 23득점, 17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동부컨퍼런스 밀워키 벅스는 상위 시드팀인 토론토 랩터스와의 1차전에서 97대 83으로 완승했다. 서부컨퍼런스에선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1대 82로 대파했고 유타 재즈는 LA 클리퍼스를 97대 95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한편 17일 오전 시카고 불스와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던 보스턴 셀틱스의 아이제아 토마스는 교통사고로 여동생을 잃는 비운을 맞았다. ESPN은 16일 워싱턴주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토마스의 여동생 시나(22)가 현지시간으로 15일 아침 워싱턴주 페더럴웨이 부근 5번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아이제아는 보스턴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트레이너 룸에서 사고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플레이오프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지는 알려진 게 없다.
김태현 기자
‘디펜딩 챔프’ 클리블랜드 1점차 신승
입력 2017-04-16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