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속성장 가능성 24위 그쳐

입력 2017-04-16 18:59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의 국가지속성장 가능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 가운데 24위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의 국가지속성장 종합지수는 0.443으로 OECD 평균인 0.542를 밑돌았다.

한국은 국가지속성장지수 중 조화성장 부문에서 27위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분배시스템에서 0.218로 OECD 평균인 0.496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조세 국민부담률과 1인당 조세부담액,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지출 비중이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된 데 따른 것이다. 사회통합 수준과 환경적 고려 부문은 각각 25위 18위를 기록했다.

혁신성장 부문에서는 기술혁신력이 12위를 차지해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지만 생산성혁신력은 28위로 최하위였다.

지속성장지수 상위권 10개국은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룩셈부르크·노르웨이(공동 3위), 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