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16일 ‘작은 청와대’와 서민에 대한 신용 대사면을 포함한 ‘국가 대개혁 비전’을 발표했다. 자신이 강조해온 ‘대란대치(大亂大治)’의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국가안보, 정치, 경제, 복지 등 다방면의 공약들을 모두 아우르는 내용이다.
홍 후보는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를 작지만 효율적인 국정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안보 컨트롤타워 역할과 일자리 창출, 저출산 대책, 4차 산업혁명 등 3대 핵심 과제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총리와 내각에 맡긴다는 뜻이다. 홍 후보는 또 대통령 직속으로 ‘서민청년구난위원회’를 설치해 서민과 청년, 소상공인 신용불량자들에 대해 ‘신용 사면’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선 기자
홍준표 “靑을 작지만 효율적 컨트롤타워로”
입력 2017-04-16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