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KDI·IMF 올 경제 전망치 발표

입력 2017-04-16 18:33
이번 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전망 발표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이런 분위기가 다른 기관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KDI는 18일 ‘2017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말 2.4%로 제시했었다. KDI는 경제전망에 새 정부에 대한 정책 제언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한국시간으로 18일 밤늦게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IMF는 지난달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6%로 낮췄었다. 대부분 기관들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가 2%대 중반인 상황이라 이번에는 IMF가 전망치를 조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행은 19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최근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원자재가 오름세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올랐었다. 지난해 8월부터 7개월째 오르는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가계부채 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1분기 가계대출 동향 속보치 및 가계대출 차주의 연체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9일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미국 주요 기업인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대응 등 지정학적 긴장 상황이 주목된다. 지난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과 금이 강세를 보였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