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IA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9승3패를 기록하면서 이날 LG에 패한 kt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KIA가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3년 5월 5일 이후 무려 1440일(개막 10경기 이후 기준)만이다.
KIA는 선발 팻 딘(사진)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딘은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7피안타 1볼넷 2실점 호투로 완투승을 거뒀다. 가뜩이나 뒷문이 불안한 상황에서 딘은 총 127개의 공을 던져 스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세 번째 완투승이자 KIA 선수로는 헥터 노에시에 이어 두 번째다. 100억원의 사나이 최형우는 1-2로 끌려가던 6회말 시즌 2호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8회엔 1타점 2루타의 결승타를 때려냈다.
LG는 홀로 5타점을 뽑아낸 루이스 히메네스의 맹타에 힘입어 kt를 5대 2로 제압했다. 또 5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SK는 한화에 6대 2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NC에 10대 6으로 승리했고, 롯데는 삼성을 9대 6으로 꺾었다.모규엽 기자
[프로야구] 팻 딘 완투승 KIA 단독 1위
입력 2017-04-15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