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재계약 시즌을 맞은 각 구단 사령탑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7시즌 동안 팀을 이끈 유도훈 감독과 3년 재계약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유 감독은 2009-2010시즌 감독대행을 거쳐 2010년 4월 전자랜드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고, 7시즌 동안 소속팀을 4강 플레이오프 3회, 6강 플레이오프 3회 진출로 이끌었다. 유 감독은 “최근 두 시즌 동안 팀의 목표 달성을 하지 못했는데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팬들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달 30일 이상민 감독과 3년 재계약했다. 기존 계약은 이달말에 만료되지만 이 감독이 플레이오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기 결정했다.
반면 원주 동부는 김영만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김진 감독도 창원 LG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희비 갈린 프로농구 사령탑
입력 2017-04-14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