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로키’와 ‘람보’로 유명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70·사진)이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연예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스탤론은 영화 ‘데몰리션맨’(1993)이 막대한 수익을 남겼는데도 워너브러더스가 계약된 수익 배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텔론은 “1억2500만 달러(약 1400억원) 이상을 벌면 수익의 15%를 받기로 계약했었다”며 “영화사가 1억59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수익을 올렸는데도 적절한 분배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탤론은 “1997년 이후 정산이 안 돼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면서 “워너브러더스가 노동의 대가를 이런 식으로 취급하는 관행을 끝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스탤론, 워너브러더스 고소 “영화사가 계약된 수익 분배안해”
입력 2017-04-13 18:11 수정 2017-04-13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