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목자카페에서 교계 원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원로목자교회 설립감사예배를 드렸다.
담임목사는 재단총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한국기독언론재단 총재, 예수교대한감리회 웨슬레총회 감독 등을 맡고 있는 한은수 목사다. 한 목사는 취임인사말에서 “귀한사역에 동참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일평생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한 원로목회자들과 함께 기도를 통해 모범과 본을 보이는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세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이사장 임원순 원로목사는 설립공포를 하고 “교회는 은퇴했지만 주를 위한 사명엔 은퇴란 없다”며 “원로목사님들은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끊임없는 기도로 후배 목회자와 성도들을 올곧게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국원로목자교회는 일반교회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원로목사들이 예배설교는 물론 대표기도, 특송, 봉헌, 축도 등의 순서를 번갈아 맡는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예배드릴 계획이다.
재단은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일보와 공동으로 ‘원로목회자 복지증진을 위한 캠페인’ 출정식을 갖는다. 또 7월 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원로목회자 구국기도회’를 연다. 원로목회자 5000여명이 나라의 안정과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02-741-5407).
글=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모범 보이는 교회공동체 만들기 원로들이 앞장설 것”
입력 2017-04-14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