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첫 SUV 수소연료전지 달고 등장

입력 2017-04-13 19:17

제네시스 브랜드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 센터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미리 열린 ‘2017 뉴욕 국제 오토쇼(뉴욕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콘셉트’(사진)를 공개했다.

이 차는 친환경 플러그인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 첫 SUV다. 전면부에 제네시스 고유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 매시 그릴, 각각 4개 LED(발광다이오드)로 구성된 슬림 쿼드 램프를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레이저 광섬유 기술을 적용한 후면부 테일 램프를 탑재했다.

23인치 매시 합금 휠, 측면의 크리즈 라인(차량 측면의 접힌 모양 선), 전자식 도어 핸들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간결한 멋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측면 B필러(앞뒷문 사이 기둥)와 휠에 적용된 메시 패턴은 경량화를 고려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내부 도어 패널과 시트, 센터 콘솔 측면에는 퀼팅 처리와 다이아몬드 형태 박음질이 적용된 최상급 세미에닐린(표면에 얇은 코팅막을 입히는 가공 방식) 가죽으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22인치 수평 곡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운전자와 승객이 각각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우드 재질 센터콘솔은 역시 고급스러움을 위해 하이테크 컨트롤러와 선형 금속 트림을 적용했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