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비효율 개선을 위해 도민·생활 체육대회를 통합 운영키로 했다. 충남도는 13일 덕산 리솜 스파캐슬에서 ‘제11기 충남 4S(전문·생활·장애인·학교체육) 정책아카데미’를 열고 도민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의 통합개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4S정책아카데미는 체육진흥협의회 위원, 도와 시·군 관계자, 충남체육회, 시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체육이 나아갈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성문정 한국스포츠개발원 수석연구위원의 특강에 이어 최진혁 도 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이 ‘도민(생활)체육대회 통합운영 개선 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를 했다.
참석자들은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개최를 통해 분산 개최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허승욱 부지사는 “도민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의 통합을 통해 생활체육 안에서 자연스럽게 엘리트 선수를 발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산=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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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도민·생활 체육대회 통합키로
입력 2017-04-13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