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13일 국내 유일의 과일을 주제로 한 ‘과일나라 테마공원’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과일나라 테마공원은 2012년부터 124억원을 들여 영동읍 매천리 7만7950㎡의 부지에 조성됐다. 체험시설인 과일원과 전시·교육 시설인 학습관·과일학습원, 휴양·문화 시설인 광장 등을 갖추고 있다.
과일원은 포도·사과·배·복숭아·자두 등 과수 5종 938그루를 2만5178㎡ 규모로 심어 과일의 성장·개화·결실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봄에는 화사한 꽃과 향기를, 가을에는 각종 과일을 수확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야생화원, 분재원, 산책로 등도 조성해 지역 주민과 도시민의 교류는 물론 쾌적한 자연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과일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도 설치됐다. 아열대 과수 등으로 꾸며진 1028㎡ 규모의 세계 과일 조경원은 현재 공정률이 50%로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군은 전국 제일의 과일 주산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현장에서 체험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신개념의 6차 산업 성공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과일나라 테마공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충북도 3단계 균형발전전략사업에 응모해 1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영동=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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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 문 열어
입력 2017-04-13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