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선포한 ‘관광객 2000만 시대를 향한 새로운 비전’의 실현을 위해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적극 나섰다. 고흥군은 고흥읍 기관·단체장협의회가 주요 사업장과 관광지를 찾아가 정례회를 진행하는, 지역 바로알기 현장체험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기관·단체장들은 지난 12일 고흥덤벙문화박물관과 동강청정식품단지, 팔영대교, 우주발사전망대, 신청사 공사현장을 탐방한데 이어 향후 녹동항과 소록도, 거금도, 우주천문과학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월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위해 ‘고흥 관광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고용창출 및 부가가치 효과가 높은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 확충,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 차별화된 관광마케팅 강화, 관광객 2000만 시대 붐 조성이라는 4대 전략과 20개의 추진과제 등이 제시됐다.
군은 특히 오는 2020년까지 총 5개소(1631실)의 체류형 숙박시설이 순차적으로 갖춰지면 소록도의 역사성(휴머니즘)과 나로우주항공센터 등 유일무이한 특화 자원을 상품화해 인근 여수·순천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고흥=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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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관광객 2000만 시대’ 탄력
입력 2017-04-13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