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일시 출금 해제, 차녀 결혼식 참석 위해 美로 출국

입력 2017-04-12 21:17

검찰 수사로 출국금지 상태인 롯데그룹 신동빈(사진) 회장이 자녀 결혼식 참석차 이번 주말 출국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13일쯤 차녀 승은(24)씨 결혼식 참석차 미국 하와이로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주말에 있는 결혼식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현재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신 회장이 간곡하게 요청해 검찰이 출국금지를 일시 해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검찰의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시작된 뒤 같은 해 7월부터 9월까지 출금된 상태였다. 이후 11월쯤 다시 출국금지가 됐다.

승은씨는 8세 연상인 일본 민영방송 TBS 아나운서 이시이 도모히로씨와 결혼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