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 2017’ 개막… 45개국 650여 바이오 기업 첨단기술 경연

입력 2017-04-12 20:58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왼쪽 네 번째)와 이시종 충북도지사(세 번째) 등 내빈들이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17’ 개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세계 45개국의 65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산업 국제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17’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충북도와 한국보건사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바이오코리아는 올해로 12회째 열리는데 국내 제약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 산업의 글로벌 역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 생태계 혁신을 주제로 14일까지 열린다.

행사는 보건산업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 해외 바이어와 국내 업체들과의 연결을 지원하는 비즈니스포럼,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분야의 최신 제품을 소개하는 산업전시회 등으로 진행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청주 오송은 170여개의 바이오 기관·기업이 위치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는 국제적인 정보와 기술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개막식에서 “정부는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첨단·차세대 의약품과 백신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유망제품 개발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