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만들어 농촌에 투입

입력 2017-04-12 20:57
충남도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투입키로 했다. 충남도는 12일 홍성군 장곡면 오누이권역센터에서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을 위한 농식품부-충남도-롯데슈퍼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부의 ‘청년 유기농부 육성 프로젝트’ 사업 대상자 공모에 도가 최종 선정되며 추진됐다. 협약은 1년에 10억원 씩, 5년 동안 50억원을 들여 청년농부 육성 인프라를 구축해 100명 안팎의 청년농부를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청년 일자리 사업을 제안했다.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기본계획에 따른 사업 환류 및 컨설팅, 우수사례 홍보 지원 및 청년 창농 사업 지속 발굴, 교육농장 수료 후 창농 시 창업자금 우선 지원 등을 담당한다. 충남도는 친환경 청년농부 교육생 및 선도 농가 선발·관리, 청년농부 교육 및 정착 여건 조성 지원, 사업 운영 및 협의회 구성·운영 등을 맡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이 청년 일자리 문제 및 지역 농산업 인력 부족 해소, 후계 인력 육성,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를 통한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충남 친환경 농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허승욱 부지사는 “이번 약속은 청년 일자리와 농업 현장의 젊은 인력 부재 등의 문제 해소,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 등을 견인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는, 기업의 모범적 사회 공헌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