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얼굴)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면서 “저의 생각은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특정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대신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만든 비극이 지난 6개월간 온 나라를 멈춰 세웠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후보를 지도자로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며 “통합정부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새 대통령이 돼야 나라를 구할 수 있다. 우리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는다”고 했다.
조성은 기자
김종인 하차
입력 2017-04-12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