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청업체를 합친 사고사망만인율이 원청의 사망만인율보다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만인율은 근로자 1만명당 발생하는 사망자 비율을 말한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조선, 철강, 자동차, 화학 등 51개 원청사를 대상으로 2015년 기준 원·하청 통합 산재 실태를 시범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원청의 사망만인율은 0.05인 반면 원청 내에 상주하는 하청업체의 사망만인율은 0.21, 비 상주 하청업체까지 합한 사망만인율은 0.20 등으로 조사됐다.
원·하청 산재 통합 통계 산출이란 같은 장소에서 작업할 경우 원청 소속 근로자뿐 아니라 하청 근로자의 산재도 통합 관리하는 것으로, 원청의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2018년 1월 1일부터 의무화된다. 조민영 기자
원+하청 사고사망률 ‘원청’보다 4배 높아
입력 2017-04-11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