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로 AI 생태계 만든다

입력 2017-04-11 17:42
KT가 인공지능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통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KT는 11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KT의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있는 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KT는 이날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파트너사들이 연구 협력이나 사업 제안을 할 수 있는 개발자 포털을 이달 내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가지니 서비스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오는 6월 제공한다. 음성, 영상, 대화와 관련한 SDK는 순차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구축한 인공지능 아파트, 금융, 결제·쇼핑 등 사례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인공지능 아파트 솔루션이 적용된 아파트 입주민들은 엘리베이터 호출, 난방, 조명 조절 등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