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대 생활권으로 개발

입력 2017-04-11 18:45
제주도는 인구 100만명 시대에 대비해 2025년까지 제주지역을 4대 생활권으로 개발하는 도시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확정된 도시계획은 계획인구를 상주 75만명·체류 25만명으로 예상하고, 도시공간 구조·생활권 설정·인구배분·토지이용·기반시설 계획 등을 담았다.

4대 생활권역 중 북부권역(제주시∼애월읍∼조천읍∼추자지역)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제주신항 개발·도심재생 기능 강화를, 남부권역(서귀포시∼남원읍∼안덕면)은 혁신도시·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 육성 등을 부각시켰다.

동부권역(성산∼구좌∼표선∼우도)은 제2공항 건설·해양관광·신재생에너지 생산·연구 거점 기능을, 서부권역(대정∼한림∼한경)은 영어교육도시·신화역사공원과 연계한 국제교육·전원휴양 주거기능을 강화했다.

계획인구 증가에 맞춰 시가화예정용지(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돼 도시계획이 시행되는 지역)도 기존 21.7㎢에서 42.1㎢로 조정했다. 공항 주변지역에 복합환승센터 건설, 제주∼제2공항 연계도로 및 트램·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 도입 검토, 원도심 복원을 위해 ‘입지규제 최소 구역’(규제프리존) 지정, 장기 미집행 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 활성화 등도 제시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