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시장 승부수, 현지 맞춤형 신차 3종 공개한다

입력 2017-04-11 17:40
현대·기아자동차는 다음주 개막하는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맞춤형 신차 3종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고전 중인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회복을 위한 승부수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오는 1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상하이 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전략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선보인다. 상하이모터쇼는 베이징모터쇼와 번갈아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신차 디자인과 사양 등은 행사 당일 공개한다.

현대차는 행사장 1층 브랜드 전시관에 중국 맞춤형 중형 승용차와 차세대 수소전기차 ‘FE’ 콘셉트카 등 19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 전용 경제형 패밀리 세단 ‘올 뉴 위에동’을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맞춤형 소형차 2종을 공개한다. 소형 세단과 크로스오버차량(CUV) 각 1종이다. 회사는 행사장 2층 전시관에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에 출전했던 레이싱카 등 21대를 전시한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