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보령 원산도∼효자도 교량 가설 등 해양수산발전계획 제2차 대표사업 30건을 선정, 본격 추진키로 했다.
충남도의 해양수산발전계획은 ‘아시아의 새로운 중심, 해양건도 충남’을 만들어 가기 위한 이정표다.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풍요와 역동의 바다, 세계를 향한 교류의 바다 등 3대 목표로 추진되는데 총 투자 예산은 8583억원이다. 충남도는 올해 55억원, 내년 390억원, 2019년 1184억원 등을 연차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30건의 대표사업 중 원산도∼효자도 교량 건설, 해양 안전체험관 건립과 대천해수욕장 스마트비치 시스템 구축, 태안 안흥마리나항 조성, 당진항 항만 배후단지 개발 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2차 대표사업은 317개 사업 중 레저관광 10개, 수산업 10개, 해양환경 3개 등 30개 사업을 추린 것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당진항 항만 배후단지 개발로 3600억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남당항 복합다기능항 개발에 974억원, 수산물 소비지 물류센터 건립에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 안전체험관 건립(400억원)과 대천해수욕장 모래 유실 방지 해중림 조성(271억원), 안흥 마리나항 조성(346억원),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기반 조성(500억원) 등도 대표사업으로 꼽혔다.
정낙춘 도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대표사업은 해양건도 충남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들로 기본구상 용역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한 뒤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충남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대규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충남도, 해양수산발전계획 2차 사업 30건 선정
입력 2017-04-11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