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의 단체관람 문의가 이어지면서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엑스포 단체관람객 유치 인원은 26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 유치한 엑스포 단체 관람객 수는 1285명이었는데 올해는 두 배를 넘어섰다. 도는 전국 화장품 뷰티 관련 대학과 공공 교육기관, 미용 관련 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단체 관람객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적극적인 홍보 덕에 대전과학기술대와 목원대, 대전대, 우송대, 충남도립대, 대전보건대, 우송정보대, 동신대 등 화장품·뷰티관련 대학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이미 단체관람을 신청했다.
지난해 엑스포는 관람객 8만2000여명이 다녀갔고 197개 기업 1080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457건 1328억원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현재까지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 101곳이 올해 엑스포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 도 관계자는 “화장품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저렴하면서 우수한 제품을 전 국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2013년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2015년부터 매년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열어 왔다. 올해 엑스포는 오는 9월 12∼16일 5일간 KTX 오송역 일원에서 최신 뷰티 제품 소개와 1대1 수출상담회, 화장품 판매, 각종 콘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중국 바이어 초청을 축소하는 대신 동남아와 중동, 유럽의 바이어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109명을 초청했던 중국 바이어의 규모를 올해 40명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참여 국가는 34개국에서 4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 ‘흥행 대박’ 예고
입력 2017-04-11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