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세일 직후인 13일부터 열흘간 대대적인 점포 개점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전통적으로 백화점 정기 세일 직후에는 대형 쇼핑 이슈가 없어 비수기로 꼽혔다. 지난해에도 4월 10일까지 진행된 봄 정기 세일 실적이 8.1% 신장한 반면 끝난 직후 11일간 매출은 2.2%에 머물렀다.
신세계백화점은 봄 세일 직후인 13일부터 개점 33주년을 맞은 영등포점과 5주년을 맞은 의정부점에서 개점 행사를 펼쳐 소비 진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영등포점에서는 패션, 잡화, 생활 등 총 300개 브랜드가 참여해 10∼30% 할인하는 단독 브랜드 세일을 펼친다. 13일부터 26일까지는 8층 가전 행사장과 본매장에서 ‘LG·삼성 진열 상품전’을 진행하고 새것과 다름없는 TV, 세탁기 등 진열상품 대형 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개점 5주년을 맞는 의정부점은 13∼16일 코치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코치대전’을 진행한다. 가죽 핸드백을 20만원에서 30만원 초반에 선보이고 여성 가죽 장지갑도 10만원대에 판매한다. 17일부터는 신세계 생활 대형 행사 ‘메종 드 신세계’를 펼친다.
김유나 기자
신세계百 “세일 끝나도 할인은 쭉∼”
입력 2017-04-11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