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종합테마공원 ‘오월드’, 봄 소풍 장소로 인기… 전국 622개 학교서 6만명 예약

입력 2017-04-10 20:59
대전의 종합테마공원 ‘오월드’가 봄 소풍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봄 소풍철(4∼5월)을 맞아 전국 622개 학교(약 6만명)가 예약을 완료했다.

이 기간 중 유치원과 학원 등 1000여개 학교 학생들이 오월드를 찾을 전망이다. 예약 없이 방문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두 달 간 약 15만명의 학생들이 오월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월드에는 매년 1000여개의 학교가 봄 소풍 장소로 찾고 있으며, 충남·북은 물론 영·호남권에서도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의 촉매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전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중부권을 대표하는 공원인 오월드의 가장 큰 장점은 고속도로 IC에서 10분 거리에 불과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경부와 호남, 중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바로 연결돼 관람객의 70%가 외지인으로 채워지고 있다.

오월드에선 이달 말까지 튤립축제가 이어진다. 튤립과 히야신스 등 30만본의 화초를 새로 식재하면서 1000만 송이에 달하는 봄꽃이 플라워랜드를 비롯한 오월드 전역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개화가 시작된 튤립과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