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1위 로봇수술 기업 유치

입력 2017-04-10 21:36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세계 로봇수술 1위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에 자리 잡는다. 서울시는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수술혁신센터 설립을 통한 로봇기술 교육서비스를 확대하고, 의료기기 전반의 4차 산업혁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술로봇 ‘다빈치’로 잘 알려진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앞으로 3년 동안 882만 달러(약 100억원)를 투자해 DMC에 수술혁신센터를 설립한다. 이 센터는 국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장비를 이용한 최소침습수술 교육과 기술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최소침습수술은 개복 수술과 달리 복부에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내고 그 안으로 비디오 카메라와 각종 기구들을 넣어 수술하는 방법을 말한다.

인터뷰이티브 서지컬의 수술혁신센터는 서울시 1호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분야에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된 제도로 임대료 보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과 데이브 로사 인튜이티브 서지컬 수석부사장이 참석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