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관에 전진구 부사령관 임명

입력 2017-04-11 00:05

국방부는 10일 해병대사령관에 전진구(55·해사 39기·사진) 해병대 부사령관을 임명했다. 전임 사령관 이상훈 중장의 전역에 따른 후속 인사다.

국방부는 “전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해병대사령관으로 임명했다”며 “전 신임 사령관은 해병대 작전 전문가로 전략적 식견과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갖췄고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사령관은 13일 취임식을 갖는다.

전 사령관은 해병대 2사단장과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제주방어사령관, 한미연합사령부 연습처장 등을 역임했다. 전 사령관은 미 해병대 상륙전고등군사반 교육을 수료했으며 해군 특수전전단(UDT) 교육을 이수하는 등 특수작전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2사단장 재임 시 휴전 이후 최초로 한강 하구 민정경찰 운용을 통해 중국 조업선의 무단 진입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독서광’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식견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논산 출신이다.

국방부는 대선을 앞둔 시점을 고려해 군단장과 사단장을 포함한 정기 장성 인사는 대선 이후로 연기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