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3D프린팅 융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10일 울산시청에서 3D프린터 제조업체인 캐리마와 본사 이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캐리마는 세계 7위의 3D프린터 제조업체다.
시는 캐리마의 본사 이전으로 울산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하는 3D 프린팅 산업 육성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세계 최초로 3D프린팅 전기자동차를 만든 미국 ‘로컬모터스’ 아시아 첫 생산거점 공장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은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에너지 등에 강점이 있어 3D프린팅산업을 활용해 기존 제조업을 고도화시키는 쪽으로 3D프린팅 산업 육성 방향을 잡고 있다. 이와 관련 3D 프린팅 산업을 기존 자동차·중공업 등 지역의 주력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2015년부터 3D프린팅 관련 11개 사업에 113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3D프린팅 본고장’ 도약 꿈
입력 2017-04-10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