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귀농·귀촌 본고장’ 청사진

입력 2017-04-10 18:30
“귀농·귀촌은 전북으로 오세요.”

전북도가 앞으로 5년간 도시민 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 귀농·귀어·귀촌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4개 핵심 전략 30개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모두 3102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오는 2021년까지 해마다 2만 명의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매년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수도권의 청년과 은퇴자 등에게 전북에 관한 각종 정보를 상세하게 알리기로 했다.

단기거주자에게는 1주일 정도 체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제공하고 장기거주자에게는 가족실습농장을 지원하는 한편 귀농인의 집에서 1년 정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거래 가능한 토지·주택정보를 제공하고 주택자금도 지원하며 귀농·귀어 창업 자금도 융자해 주기로 했다.

전북지역 귀농·귀촌인은 2010년 611가구(귀농인)에서 2015년 1만7433가구(2만4212명)로 크게 늘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