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 극복을 위한 60일 기도 운동]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입력 2017-04-11 00:04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130여년 동안 한국교회를 키워주신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일제의 식민지 지배와 6·25 전쟁의 위기에서 한민족을 지켜 주시고 한국교회가 민족의 아픔에 동참하게 하신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한국교회가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향한 변화 속에서 민족을 섬기게 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제 한민족이 기독교를 으뜸 종교로 받아들이도록 역사하심도 주님의 섭리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5월 9일 대선을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이때에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새롭게 선출되는 대통령은 하나님의 섭리를 두려워하는 이가 되게 하옵소서. 백성들의 형편을 잘 살펴서 직무를 감당하게 하옵소서. 남과 북 간의 대화도 진솔하게 감당하며 당당한 주권국가의 대표로서 외교를 펼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갈라진 한반도가 평화롭게 통일되게 하옵소서. 북녘 땅에 거하는 동포들도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인양된 세월호에서 미수습자를 온전히 수습하게 하시며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를 허락하옵소서. 대한민국이 공의로운 나라가 되게 하시고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한반도에서 사라지게 하옵소서. 주변 강대국들이 한민족의 생명을 담보로 자국의 이익을 다투는 일이 없도록 막아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더불어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말씀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교단은 나뉘고 교파는 달라도 한마음으로 연합하게 하옵소서. 믿는 대로 행하며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케 하옵소서. 전국의 6만여 교회가 하나님께 정성껏 예배드리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살아계심을 힘 있게 증거하게 하옵소서.

복음의 씨앗이 무성하게 자라나서 그리스도의 문화가 이 땅에 꽃피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변창배 목사 (예장통합 사무총장 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