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미래의 감각’을 주제로 한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이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 대상(Winner)을 수상(사진)했다고 9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2011년부터 전시기간 중 저명 디자이너 및 디자인 전문 매체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 전시를 시상하고 있다. 대상을 받은 것은 국내 기업 중 LG가 처음이다. 심사위원들은 LG의 ‘미래의 감각’ 전시에 대해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개념적, 기술적, 감성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LG는 세계적 디자이너 요시오카 도쿠진과 협업해 ‘미래의 감각’을 주제로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LG 전시관은 하루 평균 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모노클, 디자인붐, 디진, 엘르 데코 등 글로벌 저명 디자인 매체들도 LG 전시관을 찾아 올레드 기술이 표현한 디자인적 가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센터장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함께 그 기술이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간 친화적인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디자인 역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준엽 기자
LG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 대상
입력 2017-04-09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