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 지원 ‘본래순대 희망매장’ 1호점 오픈

입력 2017-04-09 18:02
보건복지부는 10일 도드람 양돈농협과 함께 충남 보령에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래순대 희망드림매장’ 1호점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활근로사업단이 기업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위탁 경영하는 첫 시도로 표준화된 경영기법과 원재료 공급 등을 통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자활모델이다.

도드람 양돈농협의 자회사인 도드람FC가 매장 운영을 위한 설비 집기 비품 등 일체를 제공했다. 보령 지역자활센터가 위탁경영을 맡고 지역 자활사업 참여자 10명이 운영을 맡는다.

복지부와 도드람 양돈농협은 1호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올해 10곳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자활사업은 저소득층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취업을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연간 약 4만명의 참여자가 2800여개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일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1149개의 자활기업이 운영되는 등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