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4월 한 달간 주요 농축수산물 역대 최대 물량을 파격가에 판매한다. 치솟는 ‘밥상 물가’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롯데마트는 창립 19주년 행사가 진행되는 이달 매주 농축수산물을 대폭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통계청의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축수산물이 5.8% 올라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번 창립 기념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떨어뜨리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 12일까지 ‘칠레산 씨없는 청포도’(1.2㎏·1팩) ‘국내산 하루 한 알 갈아먹는 토마토’(2㎏·1팩)를 일반 소매가 대비 30∼40% 저렴한 5000원에 판매한다. 바나나 역시 일반 소매가 대비 17% 저렴한 2980원에 선보인다.
‘국내산 닭볶음탕 2팩’(800g·2입) 기획 상품도 7900원에 판매하며 엘포인트(롯데멤버십) 회원에게는 국내산 냉장 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각 1490원(100g)에 선보인다.
바지락·새꼬막·가리비·피조개를 매장에 준비된 삽으로 한가득 담아 5000원에 판매하는 ‘조개류 한 삽 가득 행사’도 진행한다. 한 삽 가득 담을 경우 500∼600g가량 담을 수 있다. 주요 신선식품 행사 가격은 평균 소매가 대비 8%에서 최대 40%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를 높이는 주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매주 새로운 품목을 파격가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창립 19주년 롯데마트 농축수산물 파격가… 이달 ‘밥상 물가’ 잡는다
입력 2017-04-09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