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포상관광객 3000명 한국 온다

입력 2017-04-06 19:13 수정 2017-04-06 21:32
대만의 대규모 인센티브(포상) 단체관광객이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끊긴 이후 시장 다변화의 결실이어서 주목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대만의 대표적인 보험사 ‘삼상미방생명보험(三商美邦人壽)’ 포상 단체관광객 3000명을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대만의 포상 단체관광객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들은 15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110명씩 28차례로 나누어 입국한다. 대만의 무역항인 가오슝(高雄)지역에서 출발, 6일간 남이섬과 에버랜드 등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이번 단체의 방한 여행상품 가격은 160만원에 달해 일반 상품가의 배에 이른다.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2박을 하고 서울 등 나머지 지역에서 5성급 호텔을 이용하며 정통 한정식을 즐기는 등 고부가 지방관광 단체관광객이라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