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가짜뉴스 없는 청정지역”

입력 2017-04-06 21:17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1회 신문의 날 축하연에서 참석자들이 잔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하경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이병주 기자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하경)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는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61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을 열었다. 행사에는 회원사 관계자를 비롯해 정·재계와 학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 SNS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것이 편리하기는 하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는 보고 싶은 뉴스만 편식하게 되고 가짜뉴스에 노출되기도 한다”며 “가짜 신문과 뉴스 편식의 청정 지역인 신문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문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반석이자 정보와 지식의 1차 생산기지”라며 “새 정부의 미디어 관련 조직과 정책은 매체 균형 발전의 기초 위에 신문이 고유한 기능을 펼칠 수 있도록 개편·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털이 뉴스의 생산시장을 장악하고 뉴스의 가치까지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는 신문의 날 기념대회와 신문협회상 시상식, 신문의 날 표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국민일보 독자마케팅국 김용관 수도권팀장 등이 신문협회상을 수상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사진=이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