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54·사진) 감독이 제35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FF)에서 올해의 공로상을 수상했다. 6일 벨기에 브뤼셀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박 감독은 지난 4일 브뤼셀의 보자르 시네1에서 개막된 35회 BIFFF에서 올해의 공로상인 ‘까마귀 기사상’을 받았다. 이 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힌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39개국에서 초청된 170여편(장편 118편·단편 53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박 감독의 대표작인 ‘친절한 금자씨’(2005)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박쥐’(2009) 등 3편도 상영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서 박찬욱 감독 ‘올해의 공로상’ 수상
입력 2017-04-06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