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혁신 서비스 최고는 ‘성범죄자 알림e’

입력 2017-04-05 18:55
여성가족부가 제공하는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는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성범죄자의 실제 거주지와 사진, 성범죄요지 등 신상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민들은 이 서비스를 정부혁신 서비스 가운데 가장 좋은 서비스로 꼽았다.

행정자치부는 5일 성범죄자 알림e 등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정부혁신 행정서비스 30선을 발표했다. 전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제출한 670여건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40건을 추리고, 지난달 ‘정부3.0 서비스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1만7000여명이 참여한 국민투표를 통해 선정한 것들이다.

국민안전처의 긴급신고전화통합서비스(112·119·110)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부처나 기관이 별도로 운영해 온 21개 신고·민원전화를 긴급신고는 119(재난)와 112(범죄)로, 비긴급 민원상담은 110으로 통합한 서비스로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에서 실시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생활주변 위험요소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신고·처리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국민안전처), 41종의 생활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민원24의 나의 생활정보’(행자부)도 선호도가 높았다.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해주는 ‘마을변호사 제도’(법무부), 심야콜버스 운행(서울시), 공공기관·지자체·민간 부문의 구인구직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일자리 정보포털 ‘워크넷’(고용노동부)도 혁신적인 서비스로 평가됐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