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캐럿 다이아몬드 ‘핑크 스타’… 역대 최고가인 800억원에 낙찰

입력 2017-04-05 18:55

인류가 발견한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핑크 스타’(사진)가 다이아몬드 경매 사상 최고가인 800억원에 홍콩 귀금속 업체에 낙찰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전날 열린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59.6캐럿 크기의 핑크 스타가 7100만 달러(약 799억원)에 팔렸다. 홍콩 주대복 주얼리가 구입했다. 경매 시작가는 5600만 달러(약 630억원)였다. 핑크 스타는 지난해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5000만 달러(약 563억원)에 팔린 16.62캐럿짜리 ‘오펜하이머 블루’를 넘어 경매 최고가 다이아몬드로 기록됐다.

핑크 스타는 1999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됐다. 원석은 132.5캐럿 크기였다.

보석전문가 알렉산더 브레크너는 “인류가 발견한 분홍빛 다이아몬드 중에 제일 크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핑크 스타는 2013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8300만 달러(약 933억원)에 낙찰됐으나 결국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