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시고 그의 인자하심을 내게서 거두지도 아니하셨도다.” (시 66:20)
“Praise be to God, who has not rejected my prayer or withheld his love from me.” (Psalm 66:20)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물리치는 것이 마땅한 듯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그 동안 하나님께 기도할 때 어떤 식으로 하셨는지요. 정직하게 뒤돌아봅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들을 응답해 주셨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에 응답할 의무가 있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했습니다. 하나님께 그런 의무가 있는 게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받은 기도의 응답은 모두 받을 자격 없는 죄인들에게 하나님이 베푸신 것입니다. 만일 이것에 감사하지 못했다면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를 올리십시다.
<이정규 서울 시광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7.4.6)
입력 2017-04-06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