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로봇 인재 육성을 위한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한국대표 선발대회가 앞으로 매년 인천에서 열리게 된다. 인천시는 ㈔ITC로봇문화협회와 ‘WRO 인천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WRO는 45개국 3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로봇대회다. ㈔ITC로봇문화협회가 주최하는 WTO 한국대표 선발대회는 그동안 해마다 개최지가 바뀌었지만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는 인천에서만 열리게 됐다. ‘WRO 인천’은 오는 8월 12∼1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인하공업전문대학과 로봇신문사, ㈜핸즈온테크놀러지가 주관하며 전국 초·중·고·대학부에서 1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WRO 국내 선발대회 유치를 계기로 2019년 WRO세계대회 유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2019년 세계대회는 올해 11월 코스타리카 대회에서 결정된다.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천시는 로봇산업을 8대 전략사업 중 하나로 정하고 관련 행사 유치와 저변확대에 주력해 왔다”며 “세계대회 인천 유치시 지능형 거점도시로서의 인천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월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표 선발대회 매년 인천에서 개최
입력 2017-04-04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