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봄, 숨가쁜 공기청정기 생산… 삼성전자 ‘블루스카이’ 인기

입력 2017-04-05 00:02
4일 광주 오선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한 직원이 공기청정기 생산라인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올해 1분기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공기청정기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가 인기를 끌면서 광주공장 생산라인을 주말 없이 풀가동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공기청정기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했다. 황사 등으로 악화된 대기환경에서 건강을 염려한 공기청정기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한 ‘블루스카이 6000’의 인기가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청정기능과 가습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면서도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 요소였던 가습기 위생관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스카이 6000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수 순환’ 방식의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로 물을 계속 순환시키는 구조다. 물때·세균·미생물 등 오염의 근본 원인이 되는 고인 물을 없앴다. 또 전기 분해 청정수를 이용해 자연 기화하는 방식을 적용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2014년 처음 출시된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는 초미세먼지와 0.02㎛ 크기의 나노 입자까지 99% 걸러 주는 공기청정 능력을 갖췄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