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17분 만에 주파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2023년 운행을 시작한다. 삼성역∼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구간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일산에서 동탄까지 36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GTX A노선 중 일산∼삼성역 구간에 대한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이 종료됨에 따라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GTX는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고속철도다.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018년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GTX A노선은 경기도 파주∼일산∼삼성역∼동탄역 간 83.3㎞ 구간이다. 이 가운데 일산∼삼성역 구간은 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역을 지난다. 민간이 주도하되 정부가 일부를 분담하고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총 사업비는 3조5788억원이다. 국가가 100% 자금을 투입한 재정사업으로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삼성역∼동탄역(39.5㎞) 구간은 19분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킨텍스∼삼성역 17분… GTX A노선 내년 착공
입력 2017-04-04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