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잣향기 숲 태교 프로그램’ 본격 운영

입력 2017-04-03 21:51
“피톤치드 가득한 153㏊의 잣향기푸른숲에서 ‘숲 태교’ 체험해보세요.”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오는 29일부터 가평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에서 임신부 등 예비부모를 위한 ‘숲 태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숲 태교는 임신 16∼36주의 임산부 등 예비부모들에게 다양한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심신안정과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도록 돕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오는 2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지정된 토요일에 실시한다.

잣향기푸른숲은 80년 이상 수령의 5만여 그루 잣나무 군락지로 힐링센터, 자연명상 공간, 데크로드길, 숲속의 호수 등 다양한 숲 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도내 자연휴양림 중 가장 많이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안전한 출산을 위한 태교 교실, 태명 소개하기, 숲과 인사 나누기, 숲속 태교 체조, 태담 나누기, 아이를 위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7일까지로 잣향기푸른숲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경기농정포털사이트(farm.gg.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지난 1일부터 숲속 명상, 잣나무 군락지를 걷는 힐링걷기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