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10억5000만원을 들여 농어촌 소규모 마을에 대한 광대역가입자망 구축 사업을 마무리 한다고 3일 밝혔다. 도·농간 인터넷 격차를 100%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광대역가입자망은 유·무선 인터넷과 전화, 방송망 등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기존 동축케이블보다 100배 이상 빠른 통신망이다.
구축 완료 마을의 주민들은 100Mpbs급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IPTV와 영상전화, 원격진료, 인터넷 교육, 온라인 쇼핑, 스마트팜 운영 등 다양한 방송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농어촌 광대역가입자망 구축 사업은 정보통신(IT)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보·경제·사회·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데 도와 시·군, 미래부, KT가 도내 50가구 미만 마을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공동 수행하고 있다. 대상은 1212개 마을로, 주민은 4만 4619세대 9만 9307명이다.
이윤선 도 자치행정국장은 “농어촌 소규모 마을은 수익성 저조를 이유로 통신사업자들이 투자를 기피, 도시 지역보다 IT 인프라가 부족했었다”라며 “올해 광대역가입자망 구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시-농어촌 간 정보와 경제·사회·문화 격차가 줄고,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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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마을서도 초고속 인터넷… 충남도 올 ‘광대역가입자망’ 사업 마무리
입력 2017-04-03 20:51